'현대판 동학개미운동' 수혜…키움證,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등록 2021.02.15 18:49:35 수정 2021.02.15 18:51:56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일등공신으로 리테일부문 꼽아
신규계좌·순영업수익 동반 호조
IB·홀세일·투자운용도 '순항'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이 15일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전년동기대비 101.6%% 증가한 9549억 원, 당기순이익은 91.3% 증가한 693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키움증권은 역대 최대실적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리테일부문을 꼽았다. 2020년 신규 계좌는 총 333만개 개설되며 전년 68만계좌 대비 389.6%, 주식 전체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은 3793억원으로 전년 971억 원 대비 290.6% 증가했다.

 

이에 리테일부문 전체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15.8% 증가한 7206억원을 달성했다. 신규계좌개설을 통해 고객 기반이 크게 확대됐고, 신규계좌 중 30대 이하 연령 비중이 56.7%를 차지하며 장기적인 고객 기반이 개선되고 투자연령층의 다변화를 이끌었다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IB부문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악화된 영업환경 속에서도 회사채 인수주선 및 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순영업수익 17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규모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 및 채권중개 외에도 장외파생부문에서 성과를 내 순영업수익 10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5% 증가한 액수다.

 

투자운용부문에서도 전년대비 86.1% 증가한 순영업수익 1081억 원을 달성했다. 이익 변동성 축소와 위험관리 강화를 위해 시장성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중위험 중수익 자산 비중을 확대한 성과라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이같은 성장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게 키움증권의 전망이다.

 

실제 키움증권은 지난달 국내주식 일 약정, 해외주식 월 약정, 신규계좌개설 등 리테일부문 역대 최고 기록을 연달아 경신하며 순항을 이어나가고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에서도 시장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연일 최고치를 돌파하며 전년도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부터 일평균 약 4만개 가까이 개설되던 신규계좌는 지난 8일 5만3269개를 넘어서더니 11일 6만4915개로 일 기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1월 한달 간 개설된 신규계좌는 약 89.3만개로, 이는 20년 1분기 약 73.3만 개, 2분기 약 70만 개를 크게 상회하는 기록이며, 20년 한 해 동안 개설된 신규계좌 약 333만개의 26.8%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외주식부문에서의 상승세도 뚜렷하다고 키움증권은 강조했다. 지난해 해외주식 약정기준 전년대비 1974%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던 키움증권은 지난달 1월 약정 14.1조 원도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과 대비할 때 54.2%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1월 기준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는 38만개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1072% 증가했고, 일평균 예탁자산은 10조를 돌파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부문의 비약적 성장과 사업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하였다"며 "(키움증권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는 이미 증명됐고, 중장기적으로 위탁중개서비스 중심의 사업모델을 넘어 자산관리가 결합된 금융투자 플랫폼 회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키움증권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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