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제너시스BBQ 그룹이 지난달 25일 선보인 신메뉴 '뿜치킹'이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치즈 시즈닝을 입힌 프리미엄 치킨 콘셉트로 선보인 이번 제품은 하루 판매량이 최대 2만 마리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BBQ의 연구개발(R&D) 조직인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의 장낙훈 상품개발팀장은 전날인 22일 서울 청계광장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뿜치킹'은 1년간 개발한 결과물로, 출시 후 소비자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뿜치킹'은 지난 8월 진행된 '집단치성 콘테스트'에서 당선된 이름으로, 소비자가 직접 제품명 선정 과정에 참여했다.

'뿜치킹' 시즈닝에는 고다치즈·체다치즈·블루치즈·파마산치즈 등 네 가지 치즈가 조화롭게 사용됐다. 여기에 유크림 분말과 요거트 분말을 더해 풍부한 치즈 풍미 속에서도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장 팀장은 "네 가지 치즈를 모두 사용하다 보니 각각의 개성과 향을 살리면서 조화로운 밸런스를 찾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이상적인 배합 비율을 찾기까지 많은 시간이 들었다"며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타깃층을 특정 연령대에 국한하지 않고 전 연령층으로 설정했지만, 출시 약 한 달간의 소비자 반응을 보면 특히 여성과 어린이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판매량도 당초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장 팀장은 "평일에는 하루 평균 1만 마리 이상, 주말에는 2만 마리 가까이 판매되고 있다"며 "대대적인 광고를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만으로 이 정도 반응을 얻어 회사 내부에서도 놀랐다"고 말했다.

가격대(2만5천원)가 다소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재료비를 절감하거나 저가 원료를 쓰지 않았다"며 "비싼 재료가 반드시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소비자 입맛이 점점 세분화되고 고급화되는 만큼, 품질로 승부하는 것이 BBQ의 정신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BBQ는 '뿜치킹'의 인기에 힘입어 내달 중 '뿜치킹 시즈닝'을 20g 단위 소포장 제품으로 별도 판매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