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리바운드율 대폭 줄인 터널용 '숏크리트' 신기술 개발

등록 2025.10.24 10:16:31 수정 2025.10.24 10:16:31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리바운드율 49.6% 감소 통해 생산비 및 CO₂ 배출 동반 절감
PET섬유복합체 진동 분산시스템...정량 투입·균일 분산 신기술

 

【 청년일보 】 DL건설이 헬릭스 구조(섬유를 나선형으로 꼬아 만든 구조)의 PET 섬유복합체와 진동 분산시스템을 활용한 터널용 숏크리트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니온물산,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공동 개발한 이번 신기술은 숏크리트 공법의 혁신을 가져와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숏크리트는 콘크리트를 압축공기와 함께 분사해 터널이나 지하구조물의 보강 및 표면 피복에 쓰는 방식이다.

 

DL건설이 개발한 신기술은 PET 섬유복합체를 진동 분산시스템으로 정량 투입하고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 PET 섬유복합체는 비중이 높아 일반 섬유복합체와 달리 콘크리트와 혼합 시 뜨지 않고 뭉치지 않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숏크리트 분사 시 재료가 표면에 붙지 않고 튕겨나오는 비율인 리바운드율을 약 49.6%까지 낮출 수 있다.

 

이에 따라 콘크리트 생산 비용을 18.6%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

 

 

신기술은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주목받는다.

 

폐 PET를 재활용할 수 있어 폐기물 처리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이 줄어들며, CO₂ 배출량 감소로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하는 친환경적 장점을 갖췄다.

 

기존의 강섬유 보강재는 수분에 의한 부식 문제로 습기 환경 보관이나 해수구간 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DL건설의 신기술은 부식이 발생하지 않아 수분이 많은 해수구간에서도 내구성을 확보하며 시공할 수 있다.

 

이는 분산성, 시공성, 내구성,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기존 강섬유 보강재 대비 우월하다는 평가다.

 

DL건설은 현재 인덕원-동탄10공구와 옥정-포천2공구에 이 기술을 적용해 시공할 예정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품질과 경제성은 물론 안전성과 친환경성까지 확보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신기술 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건설현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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