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2월 국내 제조업 업황이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0∼14일 업종별 전문가 120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10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2월 업황 전망 PSI는 전달(106)보다 소폭(4포인트) 상승하면서 6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수출은 전달(113)보다 소폭(2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준치를 상회했고, 내수(108)는 1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수준(102)은 기준치를 소폭 상회하는 데다, 투자(109)와 채산성(113) 등 모든 지표가 기준선을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58)가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고, 바이오·헬스(127), 자동차(105), 가전(111), 기계(106) 등이 기준선인 100 이상을 나타내 전망이 밝았다.

반면 철강(114→88), 디스플레이(92→83), 화학(100→93) 등 업종은 기준선울 밑돌았다. 

11월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는 111로 전월(103)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내수(106)와 수출(109)이 각각 5포인트 동반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생산수준(109) 역시 기준치를 상회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