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해외 안전성·상품성 평가서 잇단 수상

등록 2025.12.24 16:29:04 수정 2025.12.24 16:29:19
강필수 기자 pskang@youthdaily.co.kr

기아 스포티지, 라틴 NCAP 안전성 평가서 최고 등급 별 다섯 획득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유로 NCAP 안전도 평가서 최고 등급 기록
기아 PV5, 글로벌 기자단 선정 '2026 세계 올해의 밴' 한국 최초 수상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연말 세계 주요 자동차 관련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상품성을 잇달아 인정받고 있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는 '라틴 NCAP'에서 별 다섯 등급을 획득하고 현대차 디 올 뉴 넥쏘가 '유로 NCAP'에서 최고 수준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기아 PV5가 지난달 상용차 업계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이 차량 안에서 더 편안하게 다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기아 스포티지는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 '라틴 NCAP(The New Car Assessment Programme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Latin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스포티지는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첨단 안전 기술 등 핵심 평가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특히 구조적 강성과 능동형 안전 시스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K3, K4, EV4에 이어 스포티지까지 라틴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도 디 올 뉴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이다. 테스트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넥쏘는 충돌 시에도 승객 공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탑승자를 보호하고 각종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 올해 9월 아이오닉 9 등 전용 전기차 모델에 이어 이번 수소전기차 넥쏘까지 유로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2018년 1세대 넥쏘가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로 NCAP 평가에서 별 다섯을 받은 데 이어 2세대 모델도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기아는 지난 달 상용차 업계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아는 지난달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PV5의 이번 수상은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도 최초 수상이다. 수상은 심사위원단 26명 전원 일치로 결정됐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기아 PV5가 유럽 브랜드 중심의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기아는 2023년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 EV6 GT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EV9, 올해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EV3가 수상한 데 이어 PV5가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

 

세계 올해의 밴은 유럽 각국의 글로벌 경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 IVOTY(International Van of the Year)가 주관해 선정하는 상이다. 1992년 시작돼 3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 연도에 출시된 경상용 차량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인 가치를 지닌 차를 선정해 시상한다.

 

2026 세계 올해의 밴은 올해 12개국 이상에서 판매를 개시한 경상용 차량 중 최종 후보에 오른 7개 차량을 평가단이 선정했다. 평가단은 차량에 직접 시승하며 기술 혁신성, 효율성, 안전성, 환경성,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기관으로부터 현대차그룹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강필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