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토목공사와 민간부문 수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60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2분기(63조5천억원)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민간부문이 대형 철도 사업과 주택사업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47조원을 기록했다. 공공부문 역시 발전소와 지하철 건설 등 토목사업 계약이 늘며 8.8% 증가한 13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토목 부문의 계약액이 21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건축 부문도 38조3천억원으로 8.1%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 건설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위 51∼100위 기업의 계약액은 4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14.8% 급증했다. 상위 1∼50위 대형 건설사 역시 27조9천억원을 수주해 5.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수주가 크게 늘었다. 수도권 계약액은 32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27조7천억원으로 44.2% 증가했다.
한편, 이번 건설공사 계약 통계 자료는 오는 30일부터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