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 "애물단지(?)...두산, 계열사 현금흐름에 ''끌탕'

등록 2026.01.19 08:00:02 수정 2026.01.19 08:00:12
신영욱 기자 sia01@youthdaily.co.kr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 -4천477억9천400만원
별도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 반등 성공했지만 계열사 마이너스 영향
건설·에너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 영업활동 현금흐름 마이너스 행렬

 

【 청년일보 】 두산이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순이익에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현금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본업 현금창출력을 뜻하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주요 계열사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주사인 두산 자체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올해 반등에 성공했으나, 건설을 비롯 에너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에서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은 2025년 3분기 말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이 3천559억1천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천473억2천888만원) 대비 2.4%(85억8천411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 2022년 5천811억6천872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던 이 회사는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그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매출은 2024년 3분기 12조9천331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4조974억원 9.0%(1조1천644억원)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천948억2천24만원) 대비 소폭(0.9%) 하락하긴 했으나 7천875억700만원으로 흑자를 흐름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0년 508억3천965만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나 2021년 반등에 성공한 후 흑자흐름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수익성이 현금흐름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4천477억9천400만원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2024년 3분기 -1조426억원에 달했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개선됐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특히 두산 자체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이미 반등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두산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4년 3분기 -636억3천800만원에서 2025년 818억9천400만원으로 완연한 개선이 확인된 것이다.

 

문제는 주요 계열사 상황이다. 두산건설을 필두로 한 계열사들에서 순유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두산건설은 지난 2023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감소하기 시작해 2024년 3분기 -1천622억9천832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천389억3천475만원으로 적자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두산건설은 유동성 지표에도 적신호가 켜져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이 회사의 유동비율은 82.9%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45.5% 달했다.

 

다른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지난해 3분기 -6449억2700만원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 역시 -120억7천600만원을 기록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시기 자체가 대전환 시대이다 보니 기업들 입장에서는 신규 투자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당장 유동성 위기까지는 아닌 만큼 지주사 입장에서는 우선 지켜보면서 후방에서 지원 사격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선 계열사들의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현금 흐름을 더 원할하게 하기 위한 전략 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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