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 격화에 쿠웨이트 유조선 피격… '해상 오염' 우려 확산

등록 2026.03.31 10:18:01 수정 2026.03.31 10:18:17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두바이 정박 중인 초대형 유조선 미사일 공격받아
원유 유출 가능성 제기되며 국제 유가 상승세 지속

 

【 청년일보 】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3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초대형 유조선 '알사미호'가 이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AFP와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 KUNA 통신은 이날 "두바이항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이 이란의 직접적이고 악의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PC)에 따르면 피격 당시 유조선에는 원유가 가득 실려 있었으나, 승선 중이던 선원 24명은 전원 안전하게 대피하여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선체 파손으로 인해 주변 해역에 대규모 원유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인근 해안에서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공격이 보고되는 등 민간 선박을 향한 위협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란 전쟁이 한 달째 이어지고 예멘 후티 반군의 참전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국제 에너지는 요동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0일 종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하며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해상 물류 거점에서의 연이은 피격 사건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자극해 유가 상승 압력을 더욱 가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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