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컴파운드 개발에 인공지능 도입···개발기간 50% 단축"

등록 2019.11.06 11:21:17 수정 2019.11.06 11:21:27
박광원 기자 tkqtkf12@youthdaily.co.kr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업 통해 개발

 

 

【 청년일보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타이어 컴파운드 물성 예측 모델 'VCD(Virtual Compound Design)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VCD 시스템'은 타이어의 원료가 되는 컴파운드를 개발할 때 실제 테스트를 하지 않고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한 AI 분석으로 최적의 컴파운드 조합법을 만드는 기술이다.

 

타이어 컴파운드는 천연고무,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 15개 이상의 재료를 혼합해 만든다. 각 원료의 조합 비율과 온도, 배합순서, 압력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물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개발 과정이 복잡하다.

 

'VCD 시스템'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아마존 웹 서비스'나 구글의 인공지능 엔진 '텐서플로' 등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반복하면서 향상된 결과 값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일반적으로 컴파운드 개발에는 6개월에서 3년이 걸리지만, AI를 활용하면 이 기간이 절반가량 단축될 것으로 한국타이어는 기대했다.

 

이 시스템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업으로 만들었으며 분석 정확도는 현재 95% 이상이라고 한국타이어는 소개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 재료 선별, 설계, 타이어 실차 테스트, 생산 및 양산에 이르는 전과정으로 AI 기술을 확산시키고 재료 수급, 디자인, 시험, 유통 등 타이어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