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기대감, 덩달아 항공·자동차주↑…진단키트주↓

등록 2020.05.19 16:51:52 수정 2020.05.19 16:53:43
김유진 기자 yjyj_2002@youthdaily.co.kr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운송, 여행 관련주도 날개 달아
美 바이오 기업 모더나, 1차 실험자 전원 항체 생겨

 

【 청년일보】 19일 운송장비, 항공, 레저 업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진단키트 제조사 및 치료제 관련 종목들은 크게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날 대비 8.01% 오른 3만1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계열 종목들이 일제히 7%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며 현대차(7.83%), 현대모비스(7.80%), 현대위아(14.60%), 현대글로비스(11.17%) 등의 급등세를 보였다.

 

만도(13.43%), 한라홀딩스(10.98%), 쌍용차(8.40%) 등 다른 운송장비 관련 업종도 이날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요 둔화로 수출에 직격탄을 받은 운송장비 업종에 백신 개발 관련 희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운송, 여행 관련주도 백신 개발 기대감에 날개를 달았다.

 

제주항공(9.32%), 진에어(9.73%), 티웨이항공(9.04%), 대한항공(8.03%)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본 유출이 컸던 항공주는 이날 일제히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하나투어[039130](7.05%) 등 여행주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이동제한 조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반면 백신 개발 기대감이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씨젠(-7.92%), 오상자이엘(-9.49%), 수젠텍(-12.27%), EDGC(-7.69%) 등 진단키트 생산과 관련해 최근 관심이 집중됐던 코로나19 수혜주들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전자 치료제 원료생산 업체인 파미셀은 백신 개발 관련 수혜주로 분류돼 이날 5.88% 상승했다.

 

한편,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는 전날(현지시간)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히면서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미국 대부분의 주가 봉쇄 완화에 돌입하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부양 의지를 밝힌 것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 상승에 기여했다.

 

( 표=19일 종가 기준 )

 

[ 자동차 관련주 ]

 

종목명 현재가 대비 등락 등락률
현대위아 36,900 4,700 14.6
만도 26,600 3,150 13.43
현대글로비스 107,500 10,800 11.17
한라홀딩스 31,850 3,150 10.98
쌍용차 1,420 110 8.4
기아차 31,700 2,350 8.01
현대차 99,100 7,200 7.83
현대모비스 186,500 13,500 7.8

 

[ 항공 관련주 ]

 

종목명 현재가 대비 등락 등락률
진에어 10,600 940 9.73
제주항공 19,350 1,650 9.32
티웨이항공 3,740 310 9.04
대한항공 19,500 1,450 8.03
하나투어 41,750 2,750 7.05

 

[ 진단 키트주 ]

 

종목명 현재가 대비 등락 등락률
수젠텍 28,950 -4,050 -12.27
오상자이엘 11,450 -1,200 -9.49
씨젠 107,000 -9,200 -7.92
EDGC 13,200 -1,100 -7.69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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