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715점 귀금속 훔친 50대 남성 구속

등록 2020.05.25 14:57:51 수정 2020.05.25 15:01:14
김유진 기자 yjyj_2002@youthdaily.co.kr

미리 도주 경로 살핀 후 범행...경찰 "여죄 조사중"

 

【 청년일보 】 전북 익산경찰서가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50대 남성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새벽 0시 30분쯤 익산시 영등동의 한 금은방 창문을 깨고 들어가 금목걸이 등 1000여만원어치 귀금속을 훔쳤다. 이어 150여m 떨어진 다른 금은방에 들어가 1억 2000여만원어치 귀금속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난 22일 강원 춘천의 한 동사무소에서 A(56)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이 715점에 달한다고 설명하며 훔친 귀금속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금은방 중 한 곳에는 방법 시스템이 설치돼 있었으나 작동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미리 금은방 주변을 돌며 도주 경로 등을 살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소 후 생활이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다. 훔친 귀금속을 판매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A씨는 동종 전과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 2월 출소했다. 경찰은 "여죄 등을 수사 중이다.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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