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94로 둔갑"... '일반마스크' 제조·유통 일당 기소

등록 2020.05.25 18:24:45 수정 2020.05.25 18:24:57
김유진 기자 yjyj_2002@youthdaily.co.kr

약사 3명 포함...포장갈이로 5400여만원 가로채
검찰 "코로나19 사태 악용, 엄정하게 대처할 것"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하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일반 마스크를 KF94 마스크로 속여 판 일당 12명이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금융·공정거래범죄전담부(김명수 부장검사)는 25일 약사법 위반과 사기, 사기 방조 등 혐의로 총책임자 A(37)씨와 포장업자 B(35)씨, 약사 C(34)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

 

또한 약사 2명과 제약회사 영업사원, 알선 업자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던 지난 3월 일반 마스크 4만 2000장을 개별 포장하면서 KF94 정품 마스크로 포장지를 바꿔 시중에 유통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가짜 KF94마스크 1만 5000장을 팔아 545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와 마스크 공급 부족 상황을 악용해 이른바 '포장 갈이'수법으로 가짜 KF94 마스크를 제조·유통했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한 범죄 행위이기에 엄하고 철저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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