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363억원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계약

등록 2020.06.17 08:58:53 수정 2020.06.17 09:06:35
안상준 기자 ansang@youthdaily.co.kr

유럽·남미·아시아 등 수출 확정…지난해 진단키트 매출액 10배 이상 초과

 

【 청년일보 】 GC녹십자엠에스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지에 총 3,000만 달러(한화 약 363억원)에 대한 진단키트 수출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GC녹십자엠에스의 지난해 진단키트 부문 연간 매출액의 10배가 넘는 수치로, 진단키트 수출 허가를 받은 지 한 달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현재까지 항체진단키트 2종과 분자진단키트 1종에 대해 허가를 완료한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6일 공시된 1,725만 달러(한화 약 209억원)를 포함해 총 3,000만 달러 규모의 공급확약서(LOA)와 수출공급계약(SA)을 접수하고 러시아·싱가폴·영국·브라질 등 전 세계 20여 개국을 대상으로 진단키트를 수출한다.

 

회사 측은 계약에 따른 첫 선적을 이달 내 개시하고 추가적인 주문도 논의되고 있어 하반기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진단키트 ‘제네디아’(GENEDIA) 시리즈는 항체진단키트와 분자진단키트를 확보해 병용 시 검사의 적시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의료 인프라가 갖춰진 선진국부터 의료 접근성이 비교적 낮은 개발도상국까지 다양한 의료환경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GC녹십자엠에스는 다음달 POCT 분자진단키트 1종에 대한 추가 수출 허가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GC녹십자엠에스는 총 4종(항체진단키트 2종, 분자진단키트 2종)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구축함과 동시에 분자진단과 항체진단 양 축으로 수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GC녹십자엠에스 안은억 대표는 “분자진단부터 면역진단까지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풀 라인업이 완성되고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매출 및 이익에 큰 폭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만성질환 분야 진단 사업 또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 동안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기조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온 GC녹십자엠에스는 만성질환 중심의 POCT 진단 사업에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성 질환 진단키트의 라인업을 추가 확보하며 수출에 양 날개를 달게 됐다.

 

여기에 기술력 및 품질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음성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허가 공장 등 높은 수준의 인프라와 해외 수요에 대한 유연한 대응 능력을 갖추고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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