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지원AtoZ ③] 대출이 부담될 땐 국가장학금을 노리자

등록 2017.11.22 17:26:57 수정 2017.11.23 00:00:00
이상준 기자 1004kiki@youthdaily.co.kr

소득·성적 연계, 교내·교외 근로, 취업·창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출처=pxhere>
부푼 기대로 들어간 대학이지만, 꿈을 펼치기도 전에 등록금 등의 부담에 짓눌리는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학(원)생들은 취업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빚만 늘어나는 기분마저 든다고 호소한다. 정부는 학비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학자금대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학자금대출이 무엇이고, 상환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학비 관련 정부 지원제도의 이모저모를 짚어본다.

아무리 시중 은행보다 금리가 낮다고 해도 학생들에겐 대출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일단 자신이 국가장학금 지원대상이 되는지부터 살펴보자.

이와 관련해 실제 국가장학금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한 학생은 "학자금대출제도의 취지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저금리라고 해도 결국엔 등록금을 높게 책정한 후 학생에게 대출을 권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가장학금제도를 알게 뒤 확실히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현재 교육부 산하 한국장학재단은 소득연계형 국가장학금, 국가 교육근로장학금, 국가우수장학금, 중소기업취업연계장학금(희망사다리), 기부장학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소득연계형 국가장학금 1 유형은 소득 8분위 이하 대학생 중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해 80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소득 분위에 따라 학기별 최대 260만원, 최소 33만7500원이 각각 지원된다.

국가 교육근로장학금은 소득 8분위 이하 재학생(신입생 포함) 중 직전학기 70점 이상의 성적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교내 근로 시 시급 8000원, 교외 근로 시 시급 9500원을 지원한다. 단 자신이 재학 중인 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특히, 국가장학금 중 취업·창업과 연계된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은 취업지원형과 창업지원형으로 나뉜다. 취업지원형은 해당사업 참가 대학 재학생 중 매출액 2000억원 미만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학생을, 창업지원형은 해당 대학 재학생 중 6개월 동안 약 67만원 이상 매출을 올린 학생을 각각 대상으로 한다.

이 경우, 올해 2학기 기준 등록금 전액과 취업·창업준비장려금 200만원(직무기초교육 40시간 이수자에 한함) 총 3600명에게 286억원 규모로 지원된 바 있다.

또 다른 학생은 "자신의 상황에 맞춰 국가장학금을 선택해 지원받으면 등록금 부담이 줄어든다"며 "지원대상이 되도록 열심히 학업에 임하고 있다. 또 취업 등 관련 프로그램도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학자금 중복지원방지 제도'에 따라 동일한 학기에 등록금 범위를 초과해 학자금대출과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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