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청년 주거부담 해소를 위해 주택 구입, 전세대출시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7일 정현복 광양시장, 고윤주 신한은행 부행장, 배덕수 한국주택금융공사 서남권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주택자금 융자와 이차보전사업 실행에 따른 기관별 역할 등을 정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주택 구입·전세대출 시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해주는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독신근로자 등이다.
연 3% 범위 내에서 주택구입 자금은 연 300만 원, 전세 자금은 연 1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그 효과가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에 대한 도움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주택업체들의 주택분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잘 정착된다면 광양시의 청년인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3기관이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