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재허가 심사 '탈락' 점수 받았다?

등록 2017.12.08 10:28:02 수정 2017.12.08 10:28:02
이상준 기자 1004kiki@youthdaily.co.kr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재허가 심사에서 기준점인 650점에 미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상파 3사는 재허가 심사위원회의 심사에서 총점 1000점 중 재허가 기준점인 650점에 미달하는 점수를 받았다.

지난 7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SBS는 647점, KBS1 646점, KBS2 641점 등으로 모두 650점을 넘지 못했다. 특히 MBC는 가장 낮은 점수의 616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방송법상 지상파방송사업자는 주기적으로 방통위 재허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 방통위 는 심사 결과 1000점 중 650점 미만 사업자에 대해서는 '조건부 재허가' 또는 '재허가 거부'를 의결할 수 있다.

지상파 3사는 앞서 지난 2013년 심사에서 70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 4년간의 재허가를 받았다. 오는 31일이면 의결한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지상파 방송사가 재허가 탈락 위기에 놓인 것은 지난 2004년 SBS의 조건부 재허가 이후 처음이다. SBS는 당시 사회환원 약속을 이행하는 등의 조건부로 재허가 결정을 받았다.

이들 지상파 3사에 대한 재허가는 방송사의 규모와 사회적 영향력 등을 감안해 조건부 재허가 쪽으로 결론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 3월 심사의 기본계획안을 의결해 지난 7~11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려 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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