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절반은 '근무강도 높다'고 답해

등록 2017.12.17 19:12:41 수정 2017.12.17 19:12:41
권민혁 기자 you330@youthdaily.co.kr

정신적 스트레스가 근무강도에 영향…온전한 휴식이 없어도 생활비를 위해 일하는 상황

알바생들이 높은 근무강도에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알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알바생들에게 휴식시간을 온전히 보장해주는 곳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알바몬>

알바생의 절반 이상이 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 중 온전히 쉴 수 있는 휴식시간을 보장받는 알바생은 27.4%에 불과했다.

17일 알바몬이 알바생 1276명을 대상으로 '근무 강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8%가 근무강도가 강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택배/운송이 79.3%를 차지하며 근무 강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객상담/텔레마케팅 76.9%, 생산/제조 75.7%, 유통 75.0%, 음식점/프랜차이즈 60.7% 등 순이었다.

반대로 학원/과외(43.3%), 편의점/PC방(40.2%), 사무직(39.1%) 등은 상대적으로 근무 강도가 낮았다.

알바생은 근무 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아서(42.5%)'를 꼽았다.

그 뒤를 △하는 일에 비해 급여가 너무 낮아서(33.2%) △휴식시간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아서(26.2%) △업무량이 절대적으로 많아서(20.1%) △업무가 어렵고 복잡해서(17.6%) 등이 따랐다.

근무 강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알바를 관두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로는 △생활비가 필요해서(65.4%) △더 좋은 알바를 구할 때까지만 근무하려고(34.8%) △아직은 견딜만해서(29%) △취업과 스펙에 도움이 돼서(10.8%) 등이 언급됐다.

근무 중 별도의 휴식시간이 주어지는지를 조사한 결과, '휴식시간이 있지만 온전히 쉴 수 없다'가 46.9%로 가장 많았다. '온전히 쉴 수 있는 휴식시간이 주어진다'는 응답은 27.4%에 불과했다. '휴식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응답은 23.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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