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출생아·결혼 동반 '역대 최저'…인구절벽 신호탄?

등록 2017.12.27 13:54:39 수정 2017.12.27 13:54:39
박영민 기자 min0932@youthdaily.co.kr

10월 출생아 수가 월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2만7900명으로 전년 동월(3만1600명) 대비 11.7%(3700명)나 감소했다.

이는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10월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10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는 30만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만7390명) 보다 4만2500명(-12.2%) 줄었다.

올해 들어 출생아 수 감소율이 10개월 연속 전년 대비 두자릿수를기록하며 곤두박질친 데 따른 결과다.

10월 혼인건수도 월간 기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월 혼인건수는 1만7400건으로 전년 동월(2만2000건) 보다 4600건(-20.9%) 감소했다.

출생아 수와 결혼건수가 동반 월간 최저를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5번째로 향후 인구절벽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혼인건수가 1만명대로 감소하면서 10월까지 누계 혼인건수는 21만2300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7800건보다 1만5500건(-6.8%)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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