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수서발고속철(SRT) 운영사인 SR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관계자 4명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그 동안 국정감사와 언론에서 제기한 SR 채용관련 비리의혹을 특별점검한 결과 총 13건을 적발했다.
국토부는 13건 중 면접전형 결시자 합격 처리 건 등 11건에 대해 징계 9명, 경고 1명 등 관련자 문책을 SR에 요구했다. 나머지 관계자 4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국토부는 경찰수사에 따라 채용비리가 분명히 밝혀질 경우 해당 관계자에 대한 해고를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내부에서만 평가위원을 구성하는 면접전형평가와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채용전형방법에 대해 인사규정을 개정하라고 SR에 통보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특별점검을 통해 채용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채용비리에 연루된 자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