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2016년 11월 이후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14로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앞서 생산자물가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11월 도시가스요금 인하에 5개월 만에 하락했다. 다만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를 전년 동월과 비교할 경우 2.3% 올랐다. 2016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특히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지수가 올랐다. 농림수산품 지수는 농산물 등이 올라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서비스 지수의 경우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올랐다.

공산품과 전력, 가스 및 수도 지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내에 공급(국내 출하·수입)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반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0.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