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로 시작... 政 "출입명부 작성 대신 6자리 전화번호로"

등록 2020.11.25 13:34:03 수정 2020.11.25 15:03:50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지자체만 신청 가능…공공청사·의료기관·전통시장 등에서 이용"

 

【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이 공공청사나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할 때 14로 시작하는 6자리 전화번호(14OOOO)로 전화를 하면 출입 명부 작성을 대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출입자 명단 관리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 수기 명부 등을 활용하나, 디지털 취약계층은 QR코드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수기 명부 작성은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반해 시설에 부여된 대표번호로 전화를 하면 자동으로 방문자와 방문 일시 정보가 기록된다.

 

특히 14로 시작하는 번호는 일반 시내 전화번호와 달리 수신자 부담으로, 이용자는 무료로 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14로 시작하는 해당 번호는 9천여 개만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시·도,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로 신청 주체를 한정할 방침이며, 지자체별로 가입 가능한 전화번호 개수를 인구비례로 정해 해당 번호를 지역별로 고루 나눌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이달 26일부터 통신사에 해당 번호를 신청할 수 있는데, 이 번호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자주 방문하는 공공청사,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출입명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지자체가 해당 번호를 민원상담 등 대표 전화번호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무료인 14YY 번호를 이용해 코로나19 출입명부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