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돌입" 전남 여수서 2세 아기 냉장고서 숨진 채 발견

등록 2020.11.30 14:42:38 수정 2020.11.30 15:04:36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 청년일보 】 30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여수시의 한 주택 냉장고에서 2살 남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아이의 어머니 A(43)씨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다.

 

지난 11일 아동을 방임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에 나섰으며, 해당 전문기관은 A씨의 큰아들(7)과 둘째 딸(2)을 피해아동쉼터에 보내 어머니와 격리 조치했다.

 

27일 쉼터에서 남매를 상대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둘째가 쌍둥이로 다른 형제가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가운데, 경찰은 27일 A씨의 주거지를 긴급 수색했으며 냉장고에서 남자아이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학대가 있었는지, 아이의 사체를 유기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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