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국내 최고 강도 ‘기가 철근’ 개발

등록 2020.12.03 13:41:58 수정 2020.12.03 13:42:50
이승구 기자 hibou5124@youthdaily.co.kr

항복강도 1기가 파스칼 급…일반 철근보다 강도가 2배
높은 강도가 요구되는 시공 현장에 긴장재로 사용 가능

 

【 청년일보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항복강도 1GPa(기가 파스칼)급 철근(이하 기가 철근) 개발에 성공했다.

 

3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기가 철근은 철근을 늘리거나 잡아당길 때 버티는 강도인 항복강도가  1014MPa급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철근 중 최고 강도의 제품으로 중형차 7.6대의 하중에 해당하는 1㎠당 12.2톤을 견딜 수 있다. 중형차 3.3대의 하중인 5.3톤을 견딜 수 있는 일반적인 철근(SD400)보다 강도가 2배 이상인 초고강도 철근이다.

 

동국제강은 이 철근이 장대교량, 초고층 빌딩, 격납구조물 등 높은 강도가 요구되는 시공 현장에 긴장재로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긴장재는 콘크리트 구조물 건축 시 큰 하중이 발생했을 때 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콘크리트 내부 또는 외부에 시공되는 강재다.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는 기가급 강도의 철근이 대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건축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기가 철근이 개발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단가가 비교적 높은 강선 등으로 대체 사용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기가 철근 개발로 공사 원가 절감, 공기 단축 및 콘크리트 구조물의 구조적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제강은 1961년부터 철근을 생산, 2000년대 초고장력 철근 시대를 개척한 국내 최고 경쟁력의 철근 메이커이다. 

 

2010년부터 국내 최초 내진 철근 개발, 국내 최장 코일철근 상용화, 국내 최초 내진용 코일철근 개발 등으로 시장을 선도했으며, 이번에 국내 최초 기가 철근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철근 분야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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