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보장하라'...총학 연대체 출범

등록 2018.03.20 15:28:32 수정 2018.03.20 15:28:32
권민혁 기자 you330@youthdaily.co.kr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관계자 및 참석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위한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출처=뉴스1>

대학생 스스로 총장을 뽑기 위한 연대모임이 출범했다.

서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이 참여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와 시민단체 24곳으로 구성된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위한 운동본부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학 총학생회들이 학생이 참여하는 총장직선제 도입을 위한 연대체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운영의 주체가 교수뿐이라는 생각은 바뀌어야 한다"면서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학생은 대학에서 삶을 영위하는 매우 중요한 구성원"이라면서 "학생참여 총장직선제가 실현되면 총장 중심, 교수 중심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더 평평해지고, 학생이 대학 운영의 당당한 주체가 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운동본부는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이화여대에서 학생들이 총장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등 학생이 직접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운동본부가 총장 선출 제도의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운동본부는 "학교법인 이사회나 교육부의 입맛에 맞는 총장이 들어서는 걸 막기 위해서는 이사회나 정부의 총장 최종 선임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카이스트 학부 총학생회, 고려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단국대 죽전캠퍼스 총학생회, 동덕여대 총학생회, 반값등록금국민본부,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등 24개 총학생회·시민단체가 운동본부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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