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일석삼조 효과 노린다"…제약업계, 연말 무상증자 ‘활발’
올해 초부터 시작돼 1년 내내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주가가 급등한 국내 제약업계가 최근 잇따라 ‘무상증자’에 나서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무상증자란, 회사가 추가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함.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뿐 아니라, 주식 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와 세부담 완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30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한양행을 비롯해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종근당, 보령제약, 이연제약, 알리코제약 등 다수의 제약회사들이 무상증자에 나섰다고. [본문참조]
◆ "연말특수 노린다"… 게임 유통사 할인마케팅 경쟁 '후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에픽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 유통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최근 국내 게임 시장의 빠른 성장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게임 이용자 증가 등 좋은 여건이 마련된 가운데 이번 프로모션이 이익 창출에 날개를 달아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고.
SIEK는 내년 1월 19일까지 'PS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PS4 하드웨어 번들팩, PS VR 올인원 팩 및 PS4용 소프트웨어를 할인.
에픽게임즈는 자사가 운영하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내년 1월 7일까지 '홀리데이 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픽게임스 스토어 이용자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임모탈: 피닉스 라이징 ▲와치독 리전 ▲스타워즈: 스쿼드론 등을 할인.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은 PS 스토어와 닌텐도 e숍에서 각각 연말연시 세일을 진행한다. PS4 게임은 1월 8일, 닌텐도 스위치 게임은 1월 10일까지 할인한다고. [본문참조]
◆ 코로나19發 경제위기 여파에...올해 체감 경기 '급락'
국민들은 올해 국내 경기가 작년보다 더욱 악화됐다고 느끼고 있으며 내년 경기도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은 29일 ‘2020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올 한 해 민생 경제와 밀접하게 관련 있는 소비자 현황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1월부터 12월 소비자동향조사를 종합한 결과 국민들은 올해 1월을 제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후 꾸준히 국내 경기에 대해 비관적으로 느끼고 있었다고.
또한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으며 이러한 인식은 생활형편, 취업기회 등 세부지표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함. [본문참조]
◆ 새해에는 체감경기 개선된다고(?)…기업들은 '부정적 전망' 우세
새해 국내 경제상황이 2020년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됨에도 불구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올해 말 수출 회복세와 해외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소식에도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 등을 막론하고 국내 기업들 상당수가 내년도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지.
이에 따라 정부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지원을 유지하는 한편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고, 경제정책 기조를 과감히 전환해 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않다고 함. [본문참조]
◆ 코로나19 신규 확진 1050명...지역 1025명·해외 25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명대로 집계됐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50명 늘어 누적 5만9천773명이라고.
전날(1천45명)보다 5명 늘어나면서 이틀째 1천명대를 기록.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25명, 해외유입이 25명이 발생.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29명)보다 4명 줄었으나 이틀째 1천명대를 이어감.
최근 1주일(12.24∼30)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천3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9명으로 나타났다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83명, 경기 274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705명이 발생.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9명, 충북 45명, 부산 38명, 경남 36명, 전북 32명, 충남 27명, 경북 21명, 대전 19명, 강원 17명, 울산 15명, 제주 10명, 광주 9명, 세종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320명이 발생함.
◆ 美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9개 제품
미국의 유력 디자인 상인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GV80을 비롯한 현대차·기아차 9개 제품이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고.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브랜드는 콘셉트카 45, 쏘렌토, GV80 등 9개 제품이 미국의 유력 디자인 상인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제네시스는 올해 G80, GV8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로 수상하며 브랜드를 출범한 2015년부터 6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
특히 올해는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쿼드램프 등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양산차 2종으로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제네시스의 대표 세단인 G80과 브랜드 첫 SUV 모델인 GV80은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담아냈다고.
카퍼 디자인 테마는 브랜드 상징색인 카퍼를 바탕으로 금속 특유의 질감을 시각화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시인성을 높였다고 함.
◆ 신임 법무부장관에 박범계 의원...文 대통령 개각 인사
재인 대통령은 30일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3선 국회의원인 판사 출신의 박범계 의원을 내정.
문 대통령은 이날 환경부 장관에 민주당 정책위의장이자 3선 국회의원인 한정애 의원을,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각각 발탁.
청와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장관급 인사를 발표함.
정 수석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 후보자는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 개혁을 완결하고 인권·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 노영민 비서실장 사의...김상조, 김종호 동반 사의 표명
2019년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한 노영민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했다.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도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고.
사의 표명이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효력정지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논란 등 각종 난맥상이 확대 되는 가운데 이뤄져 청와대의 인적 쇄신을 통한 레임덕(정권 말기 누수 현상) 방지를 위한 것이란 평이 나온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이 백지 위에서 국정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밝힘.
◆ 총괄 원가 회수율 100% 초과...한전, 올해 전기 팔아 남는 장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저유가 기조 지속으로 올해 한국전력이 전력을 팔아 남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전이 30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시한 '2020년 전기요금 원가 정보'에 따르면 올해 전기요금 총괄원가 회수율(총수입/총괄 원가)은 100.5%를 기록.
올해 한국전력이 3년 만에 전기를 팔아 남는 장사를 했다는 뜻.
총괄원가 회수율은 한전이 한해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전기공급에 들어간 비용을 전력 판매 수입으로 얼마만큼 회수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회수율이 100%를 넘으면 한전이 남는 장사를 한 것이고, 반대면 밑졌다는 것이라고.
한전의 원가 회수율은 2014∼2017년 100%를 넘었다가 2018년 이후로는 100%를 밑돌았다고.
2018년 원가 회수율은 94.1%, 지난해는 93.1%를 기록했다고.
올해 원가 회수율이 100%를 다시 넘은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가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구입전력비와 연료비를 아낀 덕분이라고 함.
실제로 올해 이 비용은 46조1천309억원(잠정)으로, 작년(51조6천298억원)보다 약 5조5천억원 줄었다고.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