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美 배터리 2공장 건설"… SK이노베이션, 그린론으로 1조 원 조달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착공을 시작한 미국 배터리 2공장 건설을 위해 1조 원을 조달한다고.
자금 조달 방식으로는 '그린론'을 채택했다고.
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투자금 1조 900억 원을 그린론으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그린론은 전기차나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로 용도가 제한된 대출 제도.
이를 이용하면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함.
이달 중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금융기관과 1조 원 규모의 그린론 계약을 체결하고, SK이노베이션이 채무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미국 배터리 2공장 건설에 사용한다고. 2공장은 11.7GWh 규모로 2023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건설비는 약 1조 8000억 원이 사용될 전망.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월 SKBA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8944억 원을 투자. 이번 그린론 계약으로 나머지 1조 원을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짐.
◆ "삼성 미래기술 점검"… 이재용 부회장, 삼성리서치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초부터 현장경영을 이어가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이번엔 삼성이 준비 중인 미래기술을 점검하기 위해 삼성리서치를 방문했다고.
이 부회장은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 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G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고.
삼성리서치는 산하에 ▲글로벌 AI 센터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 ▲소프트웨어 혁신 센터 등을 두고 있으며 미래 유망 분야의 선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AI 분야에서는 AI를 접목한 스마트폰·TV·가전제품 기능 혁신,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이날 회의에서 이 부회장은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 ▲서버용 기술 확보 ▲AI 기술 제품 적용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고 함.
이 부회장은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다.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며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전념하자. 선두 기업으로서 몇십 배, 몇백 배 책임감을 갖자고 말했다고 함.
이 부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삼성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함.
◆ GC녹십자 코로나 혈장치료제 임상 2상 환자 등록·투약 완료
GC녹십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 2상이 종료됐다고.
GC녹십자는 최대한 빨리 데이터를 도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6일 제약업계에 등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 환자 등록과 투약을 모두 마쳤다고 함.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을 개발하고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해옴. 임상시험 실시 의료기관은 총 15곳이라고.
애초 목표로 했던 코로나19 환자 60명에 대한 투약이 끝나면서 회사는 추적 관찰과 데이터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함.
◆ 코로나19 신규 확진 840명...지역 809명·해외유입 3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 늘어 누적 6만5천818명이라고.
전날(715명)보다 125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1천명 아래를 이어갔다고.
새해 들어 엿새 가운데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09명, 해외유입이 31명이 발생.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2명)보다 137명 많다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69명, 서울 263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567명이 발생.
비수도권은 부산 38명, 광주 30명, 경북 28명, 경남 26명, 충남 23명, 전북 22명, 대구·충북 각 21명, 강원 16명, 대전 8명, 제주 5명, 울산 2명, 세종·전남 각 1명.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42명이 발생함.
◆ 韓 외환보유액 세계 9위…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70억 달러 가량 증가하며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4천431억달러로, 1개월 전보다 67억2천만달러 증가했다고.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며, 같은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 금융기관 지급준비 예치금 증가, 외화 자산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4천98억4천만달러로, 한 달 새 152억달러 급증.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억2천만달러 증가한 48억2천만달러, IMF 특별인출권(SDR)은 1억5천만달러 늘어난 33억7천만달러였다고 함.
다만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11월 말 293억2천만달러에서 12월 말 202억8천만달러로 줄면서 전체 구성 자산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고 함.
◆ 홍남기 "올해 재정 조기 집행에 집중…역대 최고 수준 설정"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연초부터 재정조기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설정하겠다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재정조기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설정하고 1월부터 특별·집중 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밝힘.
홍 부총리는 지난해 97.8%에 이르는 사상 최고 수준 재정집행률이 경기의 버팀목 역할에 기여했고 올해도 이런 역할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정부는 올해 재정조기집행 목표를 중앙 63%, 지방 60%, 지방교육 64%로 설정.
홍 부총리는 지난해 공공·민자·기업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가 103조7천억원으로 초과 달성한 것도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면서 올해는 11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공언 함.
◆ '10인 이하' 소상공인 처벌대상서 제외...여야, 중대재해법 합의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의 처벌 대상에서 상시근로자 10인 이하의 소상공인은 제외될 전망이라고.
여야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중대재해법상 '중대시민재해'의 적용 대상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음식점, 노래방, PC방, 목욕탕 등 다중이용업소도 바닥 면적이 1천㎡(302.5평) 미만이면 중대재해법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백혜련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심사를 정회하고 기자들과 만나 공중이용시설 관련해서 소상공인들에게 중대시민재해 처벌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학교안전관리법과의 충돌 가능성을 고려해 학교시설 역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백 위원장은 처벌 대상이 되는 ‘공중이용시설’에서 학교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올해부터 시행되는데 또 다시 중대재해법을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학교도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했다고 부연.
◆ [증시 마감]코스피, 사상 최초 장중 3000선 돌파…"하락 반전 마감"
코스피가 6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고.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22.36포인트(0.75%) 내린 2968.21에 마감. 7거래일간 지속된 상승 행진과 6거래일 연속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췄다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09%) 오른 2993.34에 개장한 뒤 곧바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 3000을 돌파.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7월 25일 2000을 처음 돌파한 이후 약 13년 5개월여 만이라고.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종가 기준 사상 첫 3000대 마감까지 이어지지는 않음.
개인들이 2조원 넘는 순매수에 나섰지만, 각각 1조3천742억원과 6천659억원을 순매도한 기관 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로 하락 반전한 지수를 되돌리는 데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