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행복점수 55.7점 '낙제' 수준…경제적 안정이 행복에 영향

등록 2018.04.10 12:39:45 수정 2018.04.13 00:00:00
박영민 기자 min0932@youthdaily.co.kr

경제적 요인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우리나라 미혼남녀의 행복 점수가 낙제 수준에 이르렀다. 때문에 소득이 높을수록 이성 교제 경험도 많았다.

또 미혼남성 40%, 미혼여성 20%가 적정 혼전 성관계 시기로 연애 시작 1개월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0일 지난해 11월 전국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애와 행복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미혼남녀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55.7점이다. 전체 평균 행복지수는 전년보다 0.35점 올랐으며 남성은 54.7점, 여성은 56.7점이었다.

미혼남녀 행복지수는 결혼을 전제로 한 커플이 솔로보다 10점 이상 높았다. 

<제공=듀오>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일 때 남자 62.1점, 여자 62.4점으로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다. 반면, 솔로 남성은 50.53점, 솔로 여성은 52.45점으로 전체 평균 55.7점보다 낮았다.

미혼남녀들은 행복을 좌우하는 요소로 '경제적 안정'(41.3%)을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이어 건강(24.4%), 직업적 성공(14.4%), 이성 및 가족과의 사랑(16.2%)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 소득에 따라 이성 교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보였다. 

미혼남녀의 평균 이성 교제 횟수는 3.4회이지만 소득이 높을수록 이성 교제 경험도 더 많았다.

연 소득별로 살펴보면 2000만원 미만이 2.2회였으나 3000만~4000만원 3.9회, 5000만원 이상 4.4회로 소득과 이성 교제 횟수가 정비례했다.

<제공=듀오>

한편 미혼남성 40% 이상이 혼전 성관계 시기에 대해 '연애 시작 1개월 이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 43.1%, 여성 21.9%다. 

1개월 이후라고 답변한 남성과 여성 비중은 각각 21.7%, 14.3%였다. 다만 '혼전 성관계 불가' 의견을 낸 비중은 남성 5.9%, 여성 14.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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