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5대 신산업에 160조 투자…일자리 20만개 창출

등록 2018.05.11 14:20:32 수정 2018.05.11 14:20:32
우성호 기자 ush320@youthdaily.co.kr

정부가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신산업, 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사물인터넷(IoT)가전 분야 등에 앞으로 5년간 160조원의 민·관 투자로 20여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특히 올해에만 이 분야에서 2만7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대표와 대한상의·무역협회 등의 경제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업혁신 2020 플랫폼'을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경제계는 '산업혁신 플랫폼 2020'의 첫 번째 의제로 2022년까지 '신산업 프로젝트 투자·일자리 로드맵'을 논의했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5개 분야 기업들로부터 앞으로 5년간 투자계획을 취합한 결과 최대 16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5년간 일자리 약 20만개, 올해에만 약 2만7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별 투자액과 일자리 창출 효과는 전기·자율주행차 34조2000억원/1만8200명, 에너지 44조8000억원/14만9200명, 반도체·디스플레이 60조1000억원/8500명, IoT 가전 10조9000억원/1만6100명, 바이오·헬스 7조5000억원/5200명 등이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전기·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등 3대 테라를 중심으로 민간의 혁신적 신제품 출시와 시장 창출을 지원하고 정부는 충전 인프라 확충과 실증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의 경우 산단 →농촌→주택 등 단계적 실증과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키우고 국민수요자원거래제도(DR), 양방향 충전(V2G) 상용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한 에너지산업 연관 서비스 시장을 창출하기로 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후발국의 빠른 추격에서 벗어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60조 원에 이르는 민간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선점, 장비-소재 상생협력, 수요연계 사업화 등 체계적인 전략을  추진한다.

사물인터넷(IoT)가전은 무선 시범단지 구축 등 하드웨어 측면과 에너지저장장치(ESS)・빅데이터 연계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기반을 모두 확보하는 한편, 에어가전・뷰티가전 등 중소・중견기업이 경쟁력 가질 수 있는 생태계 조성하기로 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저출산・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대한 의료 정보와 정보통신기술(ICT)력을 활용해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헬스케어・신약 등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신산업 로드맵이 차질없이 이행돼 민간의 매출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인 규제개선과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창의・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신산업을 중심으로 산업부 연구개발(R&D)비중을 현대 30%에서 2022년 50%로 확대하고, 신속표준제 도입 등 특허・표준 등의 제도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앞으로의 산업정책이 사람이 중심이 되고, 대・중견・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기업이 사람과 협력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 매출이 증가함과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가 더해지는 선순환이 실현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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