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EPL '명예의 전당' 입성...2021 헌액자 8명 확정

등록 2021.05.21 11:38:30 수정 2021.05.21 11:38:40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데이비드 베컴(46)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에 합류했다.

 

EPL 사무국은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컴이 2021년 EPL 명예의 전당 마지막 수상자로 확정됐다.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에릭 칸토나, 로이 킨,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에 이어 전설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명예의 전당 회원은 지난해 8월 1일 기준 은퇴한 선수여야 하고,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250경기 이상 출전 등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199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베컴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8시즌을 뛰며 6번의 EP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PL 통산 기록은 265경기 출전 62골 80도움이다. 베컴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날카로운 프리킥으로만 18골을 넣기도 했다.


베컴은 "전설들과 나란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이라며 "프리미어리그는 내 경력과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팬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돼 더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팬들에 대해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베컴은 "이 수상이 팬들의 덕분이란 걸 알게 돼 더 기쁘다. 지난 1년 무관중 시대를 보내며 팬들이 경기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줬다. 조금씩 그들이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것은 너무나 멋진 일이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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