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테이퍼링 착수 예고…금리인상 가능성 고조

등록 2021.09.23 09:22:32 수정 2021.09.23 11:56:15
나재현 기자 naluke1992@youthdaily.co.kr

‘제로금리’ 1년반째 동결…FOMC 위원 절반 금리 인상 예상
성장률 전망치 5.9% 하향, 물가상승률 전망치 3.7% 상향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곧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할 수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금리인상 가능성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연준은 이날 "(물가·고용에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기금리 억제를 위해 매달 매입하던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조만간 줄이기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테이퍼링에 착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0.00∼0.25%로 동결했으나 연준은 또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를 통해 2022년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위원 중 절반인 9명이 내년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를 뜻한다.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종전 7%에서 5.9%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2022년 성장률은 종전 3.3%에서 3.8%로 상향됐다.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에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3.0%에서 3.7%로 상향 조정됐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3%, 2023년 물가상승률은 2.2%로 각각 예측됐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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