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경기·인천 1월 집값 4년 6개월 만에 첫 동반 하락

등록 2019.02.01 11:36:16 수정 2019.02.01 11:36:16
권민혁 기자 you330@youthdaily.co.kr

[출처=뉴스1]
[출처=뉴스1]

한국감정원은 '1월(12월10일~1월14일)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가격은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월간 기준으로 2014년 7월 이후 첫 하락이다.

서울 25개 가운데 광진구(0.03%)를 제외한 24개구가 하락했다. 강남구(-0.85%), 송파구(-0.47%) 등 강남3구 하락폭이 컸다.

강남지역 2013년 8월 이후 11개구가 모두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경기 역시 2016년 3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0.13% 하락 했다. 인천은 마이너스(-) 0.04%를 기록했다.  

지방은 대전(0.25%)과 광주(0.18%)가 개발호재와 정비사업 진행으로 상승했으나 대다수 지역이 수요 감소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 폭이 전월(-0.08%)보다 확대된 마이너스(-) 0.15%로 나타났다.

전세값은 주택 매매가격보다 낙폭이 더 컸다. 서울은 0.32% 하락했고 수도권도 0.28% 떨어졌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6%, 0.28%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수요보다 공급이 증가했다"며 "경기와 인천은 지난해부터 누적된 입주물량 영향으로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방(-0.16%)은 대부분 지역이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기반산업 침체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세종은 정부 부처 추가 이전 수요로 0.87% 상승했다.

지난달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은 서울이 전월 대비 6.5%포인트 하락한 59.4%를 기록했다.

수도권 역시 3.2%포인트 떨어진 68.3%로 나타났고 지방은 74.7%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