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81만6천명 증가…22년 만에 최대폭

등록 2023.01.11 09:01:29 수정 2023.01.11 09:01:4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15세 이상 고용률, 62.1%로 전년 比 1.6%p 상승
12월 취업자 전년 比 50만천명↑…7개월째 둔화

 

【 청년일보 】 지난해 취업자 수가 80만명 이상 증가해 지난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천808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81만6천명 늘었다.


연간 취업자 수가 80만명 넘게 증가한 적은 지난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1987년(84만9천명), 2000년(88만2천명)에 이어 지난해가 세 번째다.


연평균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2020년 21만8천명 감소했으나 이듬해 36만9천명 증가로 전환했고, 지난해 장기 추세를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재작년 12월 제시했던 2022년 취업자 증가 예상치(28만명)의 2.9배 수준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업(18만명), 제조업(13만5천명), 숙박·음식점업(8만4천명), 정보통신업(8만명), 공공행정(7만1천명), 운수업(6만9천명), 전문·과학·기술업(6만9천명), 농림어업(6만7천명), 교육서비스업(6만2천명) 등에서 취업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도·소매업(-4만1천명), 금융·보험업(-2만6천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45만2천명 늘어 증가분의 55%를 차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1%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이는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20만5천명 줄어든 83만3천명이었다. 실업률은 2.9%로 0.8%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33만9천명으로 43만2천명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2월만 놓고 보면 취업자 수는 2천780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9천명 늘면서 증가 폭은 7개월 연속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월과 2월과 100만명을 웃돌았으나 3월 83만1천명으로 내려앉았고, 이후 점진적인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4월(86만5천명)과 5월(93만5천명)에는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6월(84만1천명)부터 7월(82만6천명), 8월(80만7천명), 9월(70만7천명), 10월(67만7천명), 11월(62만6천명), 12월(50만9천명)까지 7개월째 감소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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