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설화수의 집', 서울 우수 한옥 디자인 선정

등록 2023.01.20 09:50:00 수정 2023.01.20 09:58:0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1930년대 한옥 전통성·1960년대 양옥 현대성 동시에 느끼게 하는 '공간 철학'
북촌 주민 위한 문화 공간인 '북촌 중간집'도 임직원 재능기부로 만들어 '눈길'

 

【 청년일보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을 서울의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북촌 설화수의 집'이 '제7회 서울 우수 한옥'에서 서울 우수 한옥 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 우수 한옥'은 한옥의 멋과 가치를 알리고 한옥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인증 제도다. 지난해에는 '북촌 설화수의 집'을 비롯해 8곳이 서울 우수 한옥으로 선정됐다.


'북촌 설화수의 집'은 설화수가 지난 2021년 11월에 문을 연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1930년대 지어진 한옥과 1960년대에 지어진 양옥을 연결해 설화수의 선구자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기존 한옥과 양옥의 구조와 외관 및 자재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건축해 전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서울시는 북촌 설화수의 집이 보여준 이러한 공간 철학을 높이 사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한 것이다.


설화수의 취향과 가치관을 섬세하게 담은 '집'이라는 정체성을 지닌 '북촌 설화수의 집'에는 설화수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존재한다. 2층에 위치한 '설화 살롱'과 그 앞에 펼쳐진 '설화 정원'에서는 제품 원료로도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 정원을 감상하며 설화수가 선정한 음악과 글, 소품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오감을 통해 공간의 이모저모를 경험하며 설화수만의 안목과 미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이라는 공간을 서울의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북촌 중간집'은 이러한 아모레퍼시픽의 북촌 지역 상생 활동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북촌 중간집'은 사무실 이전 후 폐쇄된 북촌도시재생지원센터의 별관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기 위해 조성한 문화 공간으로, '북촌 설화수의 집'에도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디자이너들이 재능기부로 설계했다.


또, '북촌 중간집'은 북촌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세탁 편의점 같은 주민 대상 편의 시설을 함께 제공한다. 한옥의 특성상 주거 공간이 협소해 친인척 및 지인을 초대하기 어려운 북촌 주민들을 위한 게스트 룸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