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美 금리인하 기대 성급해…우리도 늦어질 수 있어"

등록 2024.02.01 17:57:56 수정 2024.02.01 18:59:2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경총 '한국최고경영자포럼'서 한국경제 전망 기조연설
기준금리 인하 기대…"국민 부담, 천천히 올렸다" 일축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일 미국의 강한 성장세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빨리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주최로 개최된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우리 통화정책도 미국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는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매파적으로 평가하면서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성급하다"고 언급하며 금리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으며 "전 세계가 금리를 빠르게 올릴 때 우리는 국민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천천히 올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의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 맥킨지&컴퍼니의 이용진 시니어 파트너는 저성장 극복을 위한 성장동력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외교부 장관 출신인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국제 이슈가 기업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루었다.


오는 2일의 첫 강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맡아 기업 환경조성과 미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세션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다시 뛰는 한국경제'를 토론하는 마지막 세션에는 경총 상근부회장과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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