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KB증권은 9일 GS리테일[007070]이 편의점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4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7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8.1% 늘고 매출액은 2조3천77억원으로 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21% 상회했다"며 "편의점은 매출액이 5% 증가한 1조7천580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86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사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의점과 슈퍼 상품기획(MD) 통합 효과로 매입률이 0.7%포인트 개선되고 일부 판관비 절감 효과도 더해져 영업이익률이 1.0%포인트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편의점 상반기 기존점 성장률은 예상 대비 부진했으나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눈에 띄는 수익성 개선 흐름을 시현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강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