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서 방사선 피폭 사고..."용역업체직원 2명 피폭이상증상"

등록 2019.08.16 15:09:11 수정 2019.08.16 15:09:48
신화준 기자 hwajune@hanmail.net

원안위, 조사 진행 중…서울반도체에 행정처분 예정

 

【 청년일보 】 방사선발생장치(RG) 사용신고기관인 서울반도체에서 용역업체 직원 6명이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추정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6명 중 2명은 손가락에 통증과 홍반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방사선피폭 의심환자 6명은 모두 서울반도체의 용역업체 직원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6명 중 4명은 현재 증상이 없지만 2명은 손가락에서 홍반, 통증, 열감 등 국부 피폭에 의한 증상이 확인됐다. 이상 증상이 있는 2명은 현재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원안위는 지난 6~7일, 13~14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서울반도체를 조사한 결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반도체 결함검사용 엑스선(X-ray) 발생 장치의 작동 연동장치를 임의로 해제해 피폭 사고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장치 변경으로 인해 기기 내부로 방사선이 방출됐고 이 상태에서 직원들이 손을 내부에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사고 발생 시기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원안위는 사고가 발생한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해서는 사용정지 조치했다. 조사를 진행한 뒤 서울반도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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