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기술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연구개발 서비스 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5/art_17500308877271_d8a6c3.jpg)
【 청년일보 】 기업들의 기술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연구개발 서비스 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지난 4월 연구개발 서비스 수지는 약 7억5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큰 적자 규모다.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20억5천만달러 적자로, 같은 기간 기준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연구개발 서비스 수지 적자가 확대된 것은 기업들이 해외에 R&D 용역을 맡기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해외 자회사 연구소에 전문 R&D 용역을 발주하거나 실험 등을 의뢰하는 경우 연구개발 서비스 지급이 늘면서 적자가 늘어난다.
올해 1∼4월 연구개발 서비스 지급은 27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22억1천만달러)보다 23.5% 늘며 역대 최대였다. 반면 연구개발 서비스 수입은 6억8천만달러로 큰 차이가 없었다.
지식재산권 사용료 적자도 10년 만에 가장 커졌다. 기업들이 R&D 기반 지식재산권 사용료 지급을 늘린 영향이다.
올해 1∼4월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는 20억4천만달러 적자로 지난 2015년(1∼4월 누적 기준·22억7천만달러 적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중에서도 R&D로 창출된 지식재산권 사용료가 지급 25억달러·수입 13억달러로, 12억1천만달러 적자였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외국에 지급한 지식재산권 사용료가 외국에서 받은 사용료보다 컸다는 뜻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