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임박…원안위 오늘 결정”

등록 2025.06.26 09:18:09 수정 2025.06.26 09:18:09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국내 최초 원전, 1972년 건설허가 후 53년 만에 본격 해체 수순
한수원, 2021년 해체계획서 제출…3년 만에 승인 심사 마무리
상업용 원전 해체, 미국 외 첫 사례…韓 원전 해체 이정표 될 듯

 

【 청년일보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6일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해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원안위가 해체 승인을 의결하면, 고리 1호기는 1972년 건설허가 후 53년만에 본격 해체에 돌입하게 된다. 이는 2017년 영구정지가 결정된 지 8년만이다.

 

고리1호기는 1978년 4월 2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한국 최초 원자력발전소다. 가압경수로 방식의 전기출력 587메가와트(㎿e)급 원전이다.

 

원자력안전법은 원전을 해체하기 위해 영구정지 5년 내 해체 승인을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질의 기간을 제외하고 신청 3년 내 이를 심사해야 한다.

 

한수원은 지난 2021년 5월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원안위에 제출했다. 원안위는 이듬해인 2022년 1월부터 본심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부터 한수원은 해체 승인 사전 작업으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제염’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미국, 독일, 일본, 스위스 등 4개국이 원전을 해체한 경험이 있다.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연구로나 실증로를 해체했으며, 상업용 원전을 해체한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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