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합병, 강력한 성장 의지”

등록 2025.07.02 10:33:24 수정 2025.07.02 10:33:37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내년 1월 1일 HD건설기계 출범…“지속성장 위한 마중물”
비용 절감 ‘가격경쟁력 확보’…규모의 경제 ‘제품군 확대’
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건설기계 보통주 0.16주 배정

 

【 청년일보 】 신한투자증권은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하기로 한 데 대해 성장을 위한 강력한 의지라고 2일 평가했다.

 

앞서 HD현대건설기계는 전날 장 마감 후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예정대로 진행되면 두 회사는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각 사 운영 체제는 공급처 중복과 운용 효율성 한계로 더딘 성장 속도를 보여왔고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이 톱티어 업체들의 신성장동력 투자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었다”며 “합병은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복 투자를 줄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으로 판매 관점에서 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제품군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최소한 비용 절감은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합병의 효과와 속도는 지켜봐야겠지만 주주들 입장에서는 나쁠 것 없는 선택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그룹도 이번 합병은 특단의 조치로 주주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고 보고 있다.

 

양사의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가 배정된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이번 합병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돼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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