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넥슨이 서비스하고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출시 1주년을 맞아 2일 온라인 쇼케이스 '디센던트 페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1천3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글로벌 성과를 낸 지 1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향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함께 예고됐다.

 

이범준 총괄 PD, 주민석 디렉터, 이준구 커뮤니티 매니저(CM) 등이 참석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이용자 참여 영상, 시즌3 '돌파'의 상세 내용, 신규 계승자와 지역, IP 협업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됐다.

 

◆ 1년간의 글로벌 성과와 이용자 통계 공개…북미 비중 42%

 

넥슨은 이날 행사에서 공개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의 지난 1년간의 기록을 소개했다. 총 누적 플레이어 수는 1천300만명, 플레이 시간은 약 244억분에 달했다. 지역별 이용자 분포는 북미(42%), 유럽(28%), 아시아(20%) 순이었다.

 

게임 내 콘텐츠인 '요격전(하드 모드)'에서는 거신 '글러트니'가 가장 많은 도전 실패를 기록했다. 시즌별 인기 계승자와 무기 통계도 함께 공개돼 다양한 전투 스타일이 확인됐다.

 

 

◆ 내달 7일 시즌3 '돌파' 업데이트…신규 지역 '액시온' 도입

 

시즌3 '돌파'는 내달 7일 업데이트된다. 핵심 콘텐츠는 신규 지역 '액시온'과 대형 필드 보스 '월크래셔', 신규 몬스터 '칼날 발톱'과 '강철 집게' 등으로 구성됐다. 액시온 필드는 속성 저항과 돌연변이 등 새로운 전투 기믹을 제공하며, 필드 보스는 최대 8인 협동 콘텐츠로 설계됐다.

 

'트리거 모듈'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돼 조건부로 스킬을 자동 발동할 수 있으며, 신규 궁극 무기 '이레이저'와 '박멸자'도 추가된다.

 

◆ 계승자 '넬' 등장…스토리 확장 본격화

 

시즌3부터는 신규 계승자 '넬'과 함께 카렐의 이야기 전개가 본격화된다. 넬은 염동력을 기반으로 한 디버프·지원형 캐릭터로, 범위 감속과 공격력 상승 등 전략적 스킬 구성을 갖췄다.

 

또한, 이용자 요청이 많았던 탑승 장비 '호버 바이크'가 도입된다. 타입에 따라 기본형·스피드형·밸런스형으로 구성되며, 필드 이동 효율성과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갖췄다.

 

 

◆ 첫 외부 IP 협업, '니어: 오토마타' 2B·A2 스킨 공개…스킨·커스터마이징 강화, 라운지·검·신규 계승자 예고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첫 외부 협업으로 액션 RPG '니어: 오토마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다. 인기 캐릭터 2B와 A2가 각기 다른 버전의 스킨으로 게임에 등장하며, 부착물 및 소셜 모션 등도 함께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향후 업데이트될 콘텐츠도 함께 공개됐다. 여름 콘셉트의 서머룩, 프리미엄 스킨, 10월 핼러윈 테마 '서큐버스' 등 다양한 스킨이 순차 출시된다. 9월에는 이용자가 수집품을 전시하고 계승자의 실내복 스킨을 적용할 수 있는 '라운지' 시스템이 추가된다.

 

10월에는 근접 무기 '검'이, 11월에는 신규 계승자 '해리스'가 업데이트된다. 해리스는 기계팔을 사용하는 딜러형 캐릭터로, 내년에는 그의 딸 '다이아'도 계승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 진입 장벽 완화·부스트 시스템 도입…이용자 장비 편의 지원 '앱'도 공개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부스트 업'과 '부스트 패스' 기능이 추가돼 초반 콘텐츠를 건너뛰고 주요 스토리부터 바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시즌3부터 적용되며, 이용자 반응에 따라 상시 기능으로 전환될 수 있다.

 

또한, 이용자 장비와 모듈 정보를 연동할 수 있는 '컴패니언 앱'이 공개됐다. 향후 연구 기능, 이벤트 알림 등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범준 PD는 "1년간 함께해준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를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