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업의 보안망 환경에서는 외부의 오픈된 거대언어모델(LLM) 또는 코파일럿(Copilot), 퍼블릭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기 어려웠지만, ‘코드박스’는 이러한 제약을 혁신적으로 극복해 폐쇄망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공지능(AI) 코딩 환경 구현에 성공했다. [사진=kt ds]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8/art_17519384477226_4730e1.png)
【 청년일보 】 KT그룹의 IT서비스 기업인 kt ds는 외부망과 단절된 폐쇄망 환경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코드 어시스턴트 시스템인 ‘CodeBox-B.T.S(코드박스)’의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코드박스는 kt ds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SW) 개발 혁신 전략의 하나로 실제 현장 개발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설계하고 개발된 시스템이다.
공공기관, 금융사, 국방 등 폐쇄망 환경에서 시스템통합(SI)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독립된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필수 모듈을 제공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됐다.
기업 환경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의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로 출시된 코드박스는 고정 IP(인터넷프로토콜) 기반 폐쇄망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퍼블릭 SaaS형 AI 코딩 도구보다 뛰어난 보안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
B.T.S는 ‘Build-Test-Ship Fast’의 약자로 폐쇄망에서 AI가 분석에서 설계, 개발, 테스트, 산출물 작성까지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 ds는 자체 개발한 코딩 모델(Coding LLM)을 탑재했으며, VS Code 등 통합개발환경(IDE)의 플러그인을 제공해 별도의 학습 없이 즉시 AI를 활용한 코딩을 할 수 있어 개발자 경험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다.
![코드박스는 kt ds가 자체 개발한 코딩 모델(Coding LLM)을 탑재했으며 VS Code 등 통합개발환경(IDE)의 플러그인을 제공해 별도의 학습 없이 즉시 AI를 활용한 코딩을 할 수 있다. [사진=kt ds]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8/art_1751938523854_a7c79d.png)
이외에도 B.T.S는 고객사의 표준과 공통 코드 기반의 품질 관리, 거버넌스 기능, 프로젝트 팀 간 협업을 위한 AI 기반의 개발 방법론도 함께 적용됐다.
사측은 이러한 코드박스를 활용하면 개발 생산성이 약 30% 향상되며, 개발 초기 기획과 테스트 단계에서의 시간 절감과 함께 보안성과 코드 품질 개선 등 폐쇄망 환경의 B2G(기업정부간거래), B2B(기업간거래) 분야 프로젝트에서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우 kt ds 기술혁신단 상무는 “AI 코딩 환경이 확산되는 가운데 코드박스는 폐쇄망 환경에서도 개발 전 과정(Build-Test-Ship)에 안정적으로 AI를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성능을 향상시킨 코딩 특화 LLM과 프로젝트 협업·거버넌스 지원 기능을 통해 공공·금융·대기업 개발 현장에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 ds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오픈 Ko-LLM 리더보드 시즌2’의 sLLM(소형언어모델) 8B 모델 부문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코드박스에 적용된 자체 개발 코딩 모델(Coding LLM)도 폐쇄망 환경에서 사용되는 기존 오픈소스 코딩 베이스 모델보다 10% 이상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