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남 갤럭시 스토어 전경.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7333861145_296ba6.jpg)
【 청년일보 】 "매년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 출시 때마다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았습니다."
17일 오전 강남역 10번 출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 갤럭시 스토어(이하 삼성 강남)'는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플립7 제품을 직접 체험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20~30대 젊은층 고객들부터 나이 지긋한 고령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 방문객들은 직원들에게 해당 제품의 내구성과 성능이 전작 대비 얼마나 개선됐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그간 갤럭시 스마트폰은 2030 젊은층 사이에서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 때문에 '갤럭시=아재폰'이란 이미지가 강했다. 더군다나 애플 아이폰에 비해 중장년층 사용 비중이 높았던 만큼, 회사 입장에선 차별화가 필요했다.
이날 기자가 직접 매장에 방문해보니 '갤럭시=아재폰' 공식을 깨기 충분해보였다. 더 얇아지고 가벼워져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할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카메라 성능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우선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 ▲갤럭시 AI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이 모두 담긴 제품이다.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에 전작보다 24g 줄어든 215g의 무게로 역대 갤럭시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무엇보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는 놀라운 디테일, 생생한 색상, 풍부한 질감을 포착해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AI로 강화돼 조명·디테일·사실감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이미지 처리 속도를 향상시켜 어두운 공원, 심야 카페와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삼성 강남 관계자는 "특히 전작 대비 화면이 더 넓어졌고 완전히 폈을 때 정사각형에 가까워 유튜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같은 영상을 보기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장에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해봤으며,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포토 어시스트'와 '오디오 지우개' 기능이었다.
![갤럭시Z폴드7은 전작 대비 화면이 더 넓어졌고 특히 유튜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같은 영상을 보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7341661675_e492e1.gif)
우선 사진 속 불필요한 피사체를 지우는 '포토 어시스트'의 경우 AI 기능이 한층 고도화됐다. 기존 갤럭시S25에는 사용자가 지우고자 하는 객체를 직접 선택해야 됐는데, 폴드7에서는 자동으로 인식해 지워야 할 부분을 추천해 준다.
'오디오 지우개' 기능은 기존 S25에 이어 이번 폴더블 시리즈에도 적용됐다. 예를 들어 산 정상 부근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바람소리나 주변 소음들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Z플립7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향상된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3.7mm, 무게는 전작 대비 1g 늘은 188g으로, Z폴드7보다 훨씬 가볍다.
일상 속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전작 대비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린 설계를 통해 장시간 충전 걱정 없이 콘텐츠 시청, 사진 편집 등을 할 수 있다.
아울러 5천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로 경치를 촬영하거나 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고화질 셀피를 찍을 때 언제 어디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밖에 기기를 펼치지 않아도 문자 회신, 음악 재생, 일정 확인은 물론, 고화질 셀피(셀카) 촬영과 제미나이 음성 호출을 통해 다양한 앱 연동까지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삼성 강남 관계자는 "세대를 막론하고 한층 강화된 갤럭시 AI 기능으로 어르신부터 젊은층들의 구매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갤럭시Z7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를 진행 중이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5일이며, 업계 안팎에선 사전판매 실적이 역대 최다 기록인 갤럭시Z5 시리즈(10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