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소재 식의약 브랜드 ‘애니코트’. [사진=롯데정밀화학]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8219170934_724a8c.gif)
【 청년일보 】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하반기 스페셜티 사업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을 준공하며, 셀룰로스 계열의 메셀로스(건축용 시멘트 첨가제) 판매를 확대하는 등 그린소재 사업 육성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사측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1994년 그린소재 사업을 시작해 지속적인 공장 증설과 용도 확대 등으로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롯데정밀화학은 식의약 생산라인 증설에 착수했다. 투자 비용은 790억원으로 설비 생산능력은 6KMT 규모에 이른다.
그린소재(셀룰로스) 사업부문은 크게 산업용 브랜드와 식의약 브랜드로 나뉜다. 산업용 브랜드는 ▲메셀로스 ▲헤셀로스 등으로 구성되며, 식의약 브랜드는 ▲애니코트(의약용) ▲애니애디(식품용) 등으로 이뤄진다.
셀룰로스는 시멘트, 페인트, 세라믹과 같은 건축 재료와 결합해 물성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시멘트 물성 향상제 메셀로스, 페인트 물성 향상제 헤셀로스를 비롯해 용도에 따라 최적의 물성으로 개량된 롯데정밀화학의 산업용 셀룰로스 계열 제품은 증점제·보습제·윤활제·안정제와 같은 중간재로 사용되며 소재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또 셀룰로스는 흰색 가루 형태의 바이온성 물질로 맛과 냄새가 없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인체에 직접 흡수되는 식·의약품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의약용 캡슐 코팅 소재 애니코트, 식품의 질감을 향상시키는 첨가제 애니애디 등 식의약용 셀룰로스 계열 제품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되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미래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메셀로스는 목재, 면화에서 얻어진 셀룰로스를 원료로 하는 셀룰로스 에테르계 제품이다. 증점 효과, 보수성, 공기 연행 등의 특성으로 우수한 작업성과 레올로지 거동을 부여하며 타입 접착제, 플라스터, 퍼티 등의 다양한 건축 용도에 사용되고 있다.
헤셀로스도 셀룰로스 에테르계 제품으로 페인트, 생활용품, 건축 및 오일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증점제, 보습제, 윤활제, 안정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애니코트는 롯데정밀화학에서 생산하는 의약용 셀룰로스 에더 브랜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발행한 코셔(Kosher), ISO, DMF 및 EDQM에서 발행한 COS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다.
제품으로는 정제 코팅, 식물성 캡슐 제조 등에 사용되는 애니코트-C와 위산으로부터 약물을 보호해 장까지 약물을 전달할 수 있게 하는 장용 코팅제로 사용되는 애니코트-P가 있다.
애니애디는 식품용 셀룰로스 에더 브랜드로 유럽연합(EU), FDA, 유엔식량농업기구(FAO)·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식품 원료로서 인정받고 코셔, 할랄(Halal) 인증을 보유한 안전한 식품 소재다. 유화안정성, 필름 형성 능력 등이 우수해 증점제, 유화제, 식감 개선제 등 식품, 건강기능식품 및 퍼스널 케어 분야 등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애니코트와 애니애디는 무색·무미·무취 등 인체에 무해하며, 고분자이지만 물에 녹는 특성으로 캡슐화가 가능하다. 또한 점성을 보유해 결착용 활용이 가능하며 알약 결합제 등으로 사용된다. 이들은 의약·식품의 결착제, 필름 형성 등의 목적으로 사용이 적합한 특징이 있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올해 하반기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완료 등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롯데정밀화학 그린소재 계열 매출은 5천290억원으로 전사 매출의 31.7%를 차지했다. 산업용 브랜드 3천570억원, 식의약용 브랜드 1천710억원 등이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