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스마트 누수 관리·탐지 임팩트 기업 위플랫(WI.Plat)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포용적 비즈니스 솔루션(IBS)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식수 공급 및 폐수 관리 기업 Perumda Tirta Musi(PDAM)과 손잡고 3만2천 가구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성과보장형 누수 저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3년간 진행될 이번 사업은 절감된 누수로 발생한 수익을 양측이 공유하는 구조로,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 물 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12일 위플랫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2일 KOICA IBS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팔렘방 PDAM과 성과보장형 누수 저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팔렘방 람부탄 지역 약 3만2천 가구를 대상으로 3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위플랫의 AI 기반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통해 비수익수량(Non-Revenue Water, NRW)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저감된 누수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PDAM과 위플랫 컨소시엄(위플랫과 현지 파트너 Supra Internasional)이 나누는 구조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이는 성과보장형 계약 구조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과 결과에 따라 양측이 혜택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모델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

Andi Wijaya Adani PDAM President Director는 "위플랫 컨소시엄과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성과보장형 사업을 진행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본 계약을 통해 혁신적인 NRW 관리 방안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차상훈 위플랫 대표는 "KOICA의 지원으로 시작하게 됐지만,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진출 4년 만에 지방 수도회사와 협약을 맺은 첫 번째 해외 사업이라는 점에서 위플랫에게 의미가 크다"며 "모든 역량을 다해 팔렘방이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 누수관리의 대표 도시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hmad Rosyid Supra Internasional 대표는 "위플랫의 기술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관리하고 지원해야 하는 모든 활동 들에서 최대한의 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플랫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상수도협회(PERPAMSI)와 협력해 NRW 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현지 수도 사업체들의 기술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위플랫은 향후 팔렘방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의 적용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모델을 구현하고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계획이다.

또한, 위플랫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스마트 물 관리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KOIC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팔렘방 지역의 물 관리 효율성을 높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