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안성공장 생산 ‘메디레이’ 첫 수출…“글로벌 확장 가속화”

등록 2025.09.03 20:59:09 수정 2025.09.03 20:59:09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우즈베키스탄에 메디레이 제품 수출 계약 체결…“3년간 최대 100억원 기대”
IPO 당시 제시한 글로벌 수출 전략 본격화…“수출 국가·파트너사 확대 기대”

 

【 청년일보 】 동국생명과학은 자사 조영제 제품 ‘메디레이(Mediray)’를 우즈베키스탄 현지 헬스케어 전문 유통사인 HURSHIDA ENTER DELUX LLC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기간은 총 3년으로 향후 MRI제품을 포함한 연간 최대 100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 확대도 논의 중이다.

 

이번 수출은 자사 조영제의 해외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큰의미를 지니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조영제 사용률 증가를 겨냥해 국내는 물론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레이’는 동국생명과학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완제 의약품이다.

 

IPO 당시 제시했던 ‘안성공장 기반 글로벌 공급 전략’이 본격적으로 실현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투자자 및 시장과의 신뢰 강화 효과도 크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상장 과정에서 안성공장을 고부가 조영제 및 원료의약품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단계적으로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안성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충족하는 첨단 설비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메디레이’의 품질 안정성 및 일관성 확보에 핵심역할을 하며, 고품질 의약품 공급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디레이와 파미레이 등 조영제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구축하고, 메디레이의 자사 제조 전환으로 올해 생산원가 75% 절감 효과 및 수익성 강화도 입증했다.

 

또 최근에는 신규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기존 대비 최대 CAPA 기준 3배 이상 증설을 통해 글로벌 수출 확대 및 장기적 성장전략에도 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첫 수출은 규모보다도 의미가 큰 성과로, 안성공장의 본격 가동이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해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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