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vs 알리코제약, 신약개발경쟁 "후끈"...올 3분기 국내 제약바이오 임상 '톱'

등록 2025.10.04 08:00:01 수정 2025.10.04 08:00:08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위식도역류질환약~당뇨약까지”…3상 진입 국내사 개발藥 ‘9개’
7~9월 임상시험 승인 건수 280건…전년 동기 대비 ‘46건’ 증가

 

【 청년일보 】 올 3분기 중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가장 많이 획득한 기업은 대웅제약과 알리코제약으로 조사됐다.

 

또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유한양행, HK이노엔에서 개발 중인 의약품의 연구개발 단계가 임상 3상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주요 다국적 제약사 중 올해 상반기 중 임상시험 승인을 많이 받은 곳은 한국아이큐비아와 피피디디벨럽먼트피티이엘티디로 나타났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280건으로 전년 동기(234건) 대비 증가했다.

 

임상시험 단계별 승인 현황은 ▲1상 58건(1b상 포함) ▲2상(2a상·2b상 포함) 41건 ▲3상(3a상·3b상 포함) 77건 ▲1/2상(1/2a상 포함) 15건 ▲1/3상 1건 ▲2/3상 4건 ▲4상 1건으로 조사됐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32건이었으며, 생동성 임상시험은 51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개발이 149건으로 지난해 동기(139건) 대비 소폭 늘었고, 국외개발은 131건으로 지난해 동기(95건) 대비 약 38% 증가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별 3분기 임상 승인 건수는 대웅제약과 알리코제약이 각각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종근당이 4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삼진제약 ▲온코닉테라퓨틱스 ▲셀트리온 ▲HK이노엔 ▲보령 ▲대원제약 ▲영진약품 등은 각각 3건을 기록했다.

 

동 기간 임상 3상에 돌입한 국내 제약·바이오사의 의약품은 총 9개로 집계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으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JP-1366)’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GLP-1 계열 의약품 ‘IN-B00009주’의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YHP2401’의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환자 모집에 착수했다.

 

이밖에도 ▲JW중외제약의 자궁근종 치료제 ‘KLH-2109’ ▲지엔티파마의 뇌졸중 치료제 ‘Neu2000KWL’ ▲현대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BSDO-2301’ ▲명인제약의 조현병 치료제 ‘NW-3509’ ▲마더스제약의 장정결제 ‘MSP01-T’ ▲퓨쳐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177Lu 루도타다이펩’ 대한 임상 3상이 승인됐다.

 

해외 주요 제약사별 3분기 임상 승인 건수는 한국아이큐비아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피디디벨럽먼트피티이엘티디가 11건으로 그 뒤를 쫓았다. 이어 ▲한국노바티스 9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9건 ▲한국파락셀 8건 ▲한국MSD 8건 ▲한국애브비 7건 등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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