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 및 외국인관광객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1/art_1760053842954_6400c0.jpg)
【 청년일보 】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주말까지 비가 오락가락 내리며 일부 지역은 최대 6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충북 북부와 충남 북부도 오후나 밤부터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11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고, 일요일인 12일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비가 계속되며 경기 남부,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 동부, 영남 등에서도 새벽부터 밤사이 지역별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이 12일 새벽까지 한반도를 지나며 비를 뿌리겠으며, 이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기압골에서 불어오는 찬 동풍과 남쪽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되는 남풍이 충돌하면서 곳곳에 비가 이어지겠다.
주말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서해5도·강원 북부 20∼60㎜(서해5도는 최대 80㎜ 이상) ▲강원 중부·남부 내륙·산지 10∼40㎜ ▲서울·인천·경기 남부 5∼40㎜ ▲강원 남부 동해안 5∼20㎜ ▲대구·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5∼10㎜ ▲그 밖의 충청·호남 지역은 5㎜ 안팎이다.
이후에도 흐리고 비 내리는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주 초인 13~14일에는 전국에 비가 예보돼 있고, 15일에는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 16일에는 강원 영동과 제주 지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6.4도, 인천 17.1도, 대전 19.1도, 광주 18.6도, 대구 18.3도, 울산 19.0도, 부산 20.9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17∼27도로 예보됐다.
한편, 이날까지는 달의 인력이 강한 '대조기'로,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밀려와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는 파도가 발생할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남해서부 먼바다와 제주 북부 앞바다에는 오전까지, 제주 남부·동부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오후까지,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 남동쪽 해상에는 밤까지 시속 30∼60㎞(초속 8∼16m)의 강풍과 1∼4m 높이의 물결이 이어지겠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