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태광그룹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진행한 '태광 가을 음악회 : Melody in the City'가 24일 씨네큐브에서 열린 '아동 초청 음악회'를 끝으로 보름 동안의 공연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마지막 무대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공연으로 꾸며졌다. 그룹홈, 연동지역아동센터, 종로구5호점 우리동네 키움센터 아동과 덕수초등학교 학생들이 씨네큐브 1관을 가득 메웠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장학생들로 구성된 '일주오케스트라'가 '학교 가는 길'(피아노)과 '문어의 꿈'을 연주하며 경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문어의 꿈' 연주 때는 아이들이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세화여중 합창단은 '다시 만난 세계'와 '꿈꾸지 않으면'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화여중 밴드 '라온'은 '너에게 닿기를'(10cm), '낭만고양이'(체리필터), '좋지 아니한가'(유다빈밴드)로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 무대는 국악비보이팀 '라스트릿 크루'가 '공항 속 서울', '캐논', '오봉산 타령'으로 역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태광그룹은 초청 아동들에게 쿠키 세트 등 기념품과 온라인 상품권을 선물로 제공했다.
지난 13일 개막된 '2025년 태광 가을음악회'에는 13개팀, 82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올랐다. 점심 공연은 주로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으로 꾸며졌고, 퇴근길 저녁 공연은 재즈·발라드·전자음악·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됐다. 공연 기간 중 점심 공연에는 커피, 저녁 공연에는 와인이 제공됐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도심의 열린 공간 속에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면서 "흥국생명빌딩을 영화와 미술은 물론 음악까지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아트빌딩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