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컴투스의 MMORPG '더 스타라이트'가 두 번째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11월과 12월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고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된 방송에서 박경태 기획실장과 김호성 사업부장이 출연해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는 26일 업데이트되는 네 번째 대륙 '부서진 대지'다. 신규 지역은 왕국의 심장 최종보스 브루더를 쓰러뜨린 후 붉은 빛 폭발로 파괴된 풍요의 대지를 배경으로 하며, 총 9개 리전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새로운 월드보스 1종과 필드보스 8종이 추가되며, 신규 성물 2종 '별의 묘목'과 '낙원의 증표'도 함께 선보인다.
당초 13층 전체를 월드 던전으로 개편할 예정이었던 '별의 낙원'은 내부 검토 끝에 1층은 서버 던전으로 유지하고 23층만 월드 던전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박 실장은 "유저들이 스트레스 없이 PvP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1층은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월드 던전에는 길드 동맹, 적대 시스템, 프리PK존이 추가되며, 3층에서는 전설 장비 드롭률이 대폭 상향된다.
이 밖에도 서버 매칭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2월 10일까지는 1대1 서버 매칱(데드1서버 vs 데드2서버 등)으로 운영되며, 이후 셔플 기능을 통해 다양한 조합으로 매칭이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유저에게 더욱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동 스케줄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이며, 버려진 기지, 귀사당, 별학원, 투사회전당 등 특수 던전에서 30분부터 12시간 이상까지 자동 사냥이 가능해진다. 자동 물약 구매와 부활 기능도 지원된다.
장비 밸런스 조정도 이뤄진다. 4지역 파티 던전에서 용 등급 벨트, 월드보스에서 영웅 등급 반지를 제작할 수 있으며, 영웅 등급 제작 난이도가 하향 조정된다. 전설 장비 세공 옵션도 2개에서 3개로 확장된다.
12월에는 최대 50명이 협력하는 길드 던전이 추가된다. 3개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몰려오는 몬스터 처치, 양쪽 중간보스 토벌, 최종보스 레이드 순으로 진행된다.
길드 창고와 분배 시스템도 도입된다. 필드보스나 길드 던전에서 획득한 아이템이 자동으로 길드 창고에 보관되며, 길드장은 지정 분배, 균등 분배, 랜덤 분배 중 선택해 아이템을 나눠줄 수 있다.
이 밖에도 김호성 사업부장은 "부서진 대지와 별학원 월드 던전 업데이트로 스타라이트는 새로운 시작을 맞는다"며 신규 서버 카이렌 1·2섭 오픈을 발표했다.
해당 서버는 스트리머가 활동하지 않는 일반 서버로, 전용 핫타임과 각종 이벤트가 준비된다. 이 외 원스토어 서비스도 26일 함께 시작된다.
방송 후반부에는 실시간 Q&A가 진행됐다. 신규 클래스 랜스는 내년 연초 출시 예정이며, 클래스 체인지 시스템도 함께 제공된다. 오프라인 모드는 자동 스케줄 시스템 다음으로 개발 중이며 역시 연초 출시가 목표다.
월드 거래소는 우선순위를 높여 준비 중이나, 개인 거래는 작업장 문제와 게임 경제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공성전 개발도 진행 중이며, 거래소에 관련 세율이 집계되고 있다.
서버 통합은 12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확정되는 대로 개발자 노트를 통해 상세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캐릭터 밸런스 조정은 12월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치유사는 의도된 강화이므로 다른 클래스를 상향하는 방향으로 조정하며, 근접 캐릭터의 광역 스킬 강화도 검토 중이다.
필드보스 보상 획득 방식은 막타가 아닌 데미지 기여도 확률제로 운영되며, 26일 업데이트부터 데미지 보정이 추가돼 높은 데미지를 준 유저가 더 높은 확률로 보상을 받게 된다.
무료 부활 횟수는 기존 3회에서 10회로 확대되며, 골드 부활 비용도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된다. 창고 자동 보관 전체 선택 기능은 1월 개선 사항에 반드시 포함된다.
김 부장은 "작업장을 잡는 속도보다 유입되는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며 "머신러닝 등을 통해 패턴을 분석하고 강화된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전투력 하락 현상에 대해서는 "최우선 순위로 대응하고 있다"며 유저들에게 상황과 스크린샷을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편의성 개선도 약속했다. 김 부장은 "론칭 초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며 "12월부터 2월까지 나눠 불편함 없이 게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방송 중에는 여러 차례 쿠폰이 제공됐으며, 박 실장은 승진 기념으로 나무 소환권을, 김 부장은 가지 소환권을 우편함으로 지급했다. 다음 라이브 방송에서는 더 좋은 보상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더 스타라이트'는 오는 26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과 개선을 예고하며, 유저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