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바다의 허파' 잘피 8만 주 이식...탄소중립 박차

등록 2025.12.04 10:26:29 수정 2025.12.04 10:26:44
이성중 기자 sjlee@youthdaily.co.kr

군산 장자도 연안 2ha 규모 군락지 조성
승용차 1천 대분 탄소 흡수 기대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관련 한전은 전북 군산시 장자도 연안에 맹그로브 숲, 염습지와 함께 UN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공식 인정한 3대 블루카본 중 하나인 '잘피' 8만 주를 이식했다고 12월 4일 밝혔다.

 

한전은 한국수산자원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전남 완도 연안 3ha에 잘피 숲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군산 장자도 연안 2ha 면적의 바닷속에 잘피 군락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이로써 완도와 군산 지역에 총 5ha 규모의 잘피 군락지가 마련되었으며, 이는 연간 승용차 1천 대가 배출하는 탄소량인 약 2천5백여 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이 심은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바다와 해초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의 핵심 자원이다. 블루카본은 산림 등 육상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며, 저장 능력 또한 2배 이상 높아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ESG 경영과 환경보전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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